너무 예뻐 생각만 해도
너만 보면 맘이 편해져
일 끝나고 초췌한 얼굴이여도
찍어서 보내줘
나의 사진첩엔
너와 나의 폴더가 따로 있어
아마도 나는 공깍지가 제대로 쓰이어서
못 나온 사진 같은 건 찾지 못해
이제는 저장할 공간도 없대
근데 난 오늘 너의 모습이 궁금해
하루 못 봤다고 무기력해
내일은 밤에 새로 나온 영화 어때
아니 어딜 가든지 너랑 둘이면 돼요
새벽엔 퍼브 drinking 하러 가거나
담 나른 주마리니까 일직 자러 가
물론 같이 이러나 아침을 마지하겠지
김치스국 맛이다 보니 잠 다 깨씨
내일까지만 고생하면 돼 마이 베이비
굿 밤 내일 전화할게
너무 예뻐 생각만 해도
너만 보면 맘이 편해져
일 끝나고 초췌한 얼굴이여도
찍어서 보내줘
일주일쯤 된 줄 알았는데
겨우 하루 밖에 안 지났네
우리 같이 부터 있을 땐
지구 회전이 빨라졌나 했는데
많이 보고 싶어 그리워해 벌써
내가 없는 시간들 사이의 모든 널
한 장 찍어 보내줘 방전에 가까워
꺼지기 바로 직전인 날 충전해줘
악수하고 웃기만 하는데
지칠 때가 있어
괜찮다 하는 건 또 왜 이리
고단한가 싶어
주변 사람 얘기와 낯선 시선까지 다
짐만 같은 날 하루가 내게 너무 기러
니 곁에 눕고 싶어 우리 내일 볼 거지만
그 동안 견디게 please baby girl
한 장 찍어 보내줘 자꾸 니가 고파서
꺼지기 바로 직전인 날 충전해줘
너무 예뻐 생각만 해도
너만 보면 맘이 편해져
일 끝나고 초췌한 얼굴이여도
찍어서 보내줘
오늘도 잠에 들기 전에
난 너 사진 하나면 돼
오늘도 잠에 들기 전에
나는 너 사진 하나면 돼
오늘도 잠에 들기 전에
난 너 사진 하나면 돼
난 너 사진 하나면 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