깊은 밤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
나 잠들지 않는 밤을 건너
돌아온 계절과 잊지 못한 기억
잔인한 말들이 날 깨우네
작은 달빛 아래로 걸어가면
그리운 마음이 긴 밤을 지나가네
덩그러니 놓인 길을 따라
부란한 마음이 새벽을 스치우고
문어진 시간 위를 흐르네
귓가에 닿는 작은 목소리
다가와 손짓하는 너에게
그리운 마음이 긴 밤을 지나가네
덩그러니 놓인 길을 따라
가난한 마음이 어둠에 스치우고
메어어진 시간이 날 붙드네
그리운 바람이 바람에 밀려오네
내 안에 너를 담지 못했던
조각난 꿈들이 내 눈에 고인
어렵던 시간들이 흐르네
이 밤이 지나가네
나를 더 데려가네
깊은 밤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
나 잠들지 않는 밤을 건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