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직도 너의 소리를 듣고
아직도 너의 송이를 느껴
오늘도 난 너의 흔적 안에 살았죠
아직도 너의 모습이 보여
아직도 너의 온기를 느껴
오늘도 난 너의 시간 안에 살았죠
길을 지나가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
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
뼈를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
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네가 있어 그래
어떡하죠 그댄 어떡하죠 그댄
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떡하죠 그댄
길게 덩그러니 놓여진 저 의자 위도
물을 마시려 무심코 집어든 유리잔 안에도
나를 바라보기 위해 맞춘 그 그늘 속에도
귓가에 살며시 내려앉은 음악 속에도 네가 있어
어떡하죠 이젠 어떡하죠 이젠
그대는 지웠을 텐데 어떡하죠 이제 우린
Lalalalalalalalalalalala 어떡하죠 이젠
Lalalalalalalalalalalala 어떡하죠 이젠
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
자꾸 눈시울이 불거져
어떡하죠 이젠
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
자꾸만 가슴이 미어져
어떡하죠 이젠
Lalalalalalalalalalalala